낚시1 무늬 오징어 팁런 바람이 너무 불고 날씨가 안좋아서 가네 마네 몇번을 연기하다가, 궂은 날씨임에도 출조 감행. 거금 십만원을 주고 낚시배를 탔다. 나야 뭐, 낚시 보다는 포인트 답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조과는 별로 염두에 없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도 낚시꾼. 한마리라도 잡겠다는 집념으로 점점 낚시에 미쳐갔다. 예상한대로 모두 한두마리의 빈약한 조과. 나도 겨우 한마리. 그래도 먹을 만은 하여, 회를 떠서 옆집 형님과 한 점씩. 그 와중에 데치기까지. 무늬 오징어 회는 머니머니해도 귀떼기가 최고 멋 모르고 캐스팅 로드를 가져 갔다. 모두 짧달막한 로드를 가지고 탔는데, 나만 길죽. 무늬 오징어 팁런 로드가 따로 있었고, 5-6피트 정도의 길이였다. 낭창거리는 울랄라 대로 불리는 울트라 라이트의 송어 .. 2021.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