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집 계약을 끝내고, 잔금 대출 때문에 수협에 전화 했더니,군청 수산과에서 사업실행계획서를 떼서 신분증과 도장만 가져 오면 된다고 했다.아니나 다를까, 서류준비를 위한 본인 확인을 위한 절차였다.어마 무시한 서류 목록.군청가서 주민등록 등본, 초보 떼고,통영 세무서 가서 사업자 등록증 만들어 증명원 떼고,면사무소가서 전입세대 열람 확인서 떼고, 계약한 집으로 주소지를 옮겨야 한대서, 계약만 한 집으로 다시 전입신고 하고,마누라 한테는 본인 주민등록 등본을 떼서, 등기 속달로 부치라고 하고..두툼한 서류에 이름 쓰고, 주소 쓰고 도장찍고,쓰고 또 찍고...도대체 웬 서류가 그렇게 많아야 하고,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느낌에는 '꼬우면 말든가' 였다. 복병은 다른 곳에 숨어 있었다.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서 ..
2021.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