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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맹그는 재미, DIY

무늬오징어 생미끼 채비

by 봉돌 2021. 9. 3.

무늬오징어는 에기로만 잡는 것이 아니라 전갱이 같은 생미끼를 써서 잡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야엔'이라는 기법으로 잡는데 오징어 물면 낚시 바늘을 내려 보내 낚아 내는 방법인데

보기만해도 번거롭기 짝이 없다.

한국에서는 전갱이의 몸에 바늘을 관통시켜 잡아내는 채비를 시판하고 있는데,아무리 봐도 전갱이가 오래 살아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미끼를 살려 고기를 잡아 내는 기법중에는 은어 놀림 낚시가 있다.

씨 은어를 코에 꿰어 흘리면 영역 다툼을 하는라 다른 은어와 싸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은어 꼬리에 달려 있는 낚시에 걸리게 되는 원리.

채비에 달린 이 씨은어는 꽤 오래 살려서 다룰수가 있다.

 

그렇다면 은어 놀림낚시 채비를 무늬오징어에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은어 놀림낚시 채비도

 

스테인레스 철사로 만든 코걸이.
전갱이의 양쪽 코에 관통시키고 다시 빠져 나올 수 없도록 제작.

돌아 다니는 감생이 바늘로 만들어 본 훌치기 낚시.

미늘이 있다는 장점 

자작 바늘과 시판되고 있는 오징어 바늘들

완성.

왼쪽에 오징어 바늘.

 

두번째 작은 바늘은 역침.

전갱이 꼬리쪽 배 지느러미에 꽂아 오징어 바늘을 지탱.

전갱이 싸이즈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동식으로 부착.

 

맨 오른쪽은 코걸이.

역시 미끼의 사이즈에 맞게 낚시줄 위를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유동식으로 부착.

 

이게 할까?

남은 건 테스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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