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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맹그는 재미, DIY

육추기 만들기

by 봉돌 2022. 3. 19.

앵무새 문칙 코뉴어들이 포란을 하고 있어서 조만간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육추기를 만들었다.
앵무새는 병아리들과 달리 부화를 하고 나서도 제대로 깃털이 나기 까지 한두달은 어미새가 돌보아 주어야 한다.
얼추 컸을 때 알통에서 꺼내어 사람이 이유식을 해주고, 새들의 특성상 사람이 어미인줄 각인하게 된다.
앵무새가 사람을 잘 따르는 애완조가 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육추기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를 맞춰 주기 위해 자동 온도 조절이 필요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발열필름과 온도조절기를 주문했다.
알리가 좋은 것은 모듈 형태의 반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같이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이다.
물론 배송 기간이 길기는 하지만, 국내 해외구매 대행도 배송기간은 마찬가지여서 직접 하는 것이 낫다.

발열 필름에 온도 조절 장치가 달려 있는데 육추기에 자동 온도 조절기를 달 것이므로 제거, 자동온도조절기에 직접 연결 하기로.

온도 조절기의 내부, 다음에 반드시 쓸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분해해서 전선만 커트.

설정 온도 범위에서 전원이 연결, 차단되는 온도 콘트롤러.
이 얇은 전선 용량이 1500W라는데, 믿는걸루..

바닥과 벽면에 필름을 부착하고, 박스 바깥은 보온을 위해 스티로폼 판으로 두르고, 부서지지 않게 테이핑 했다.

오골계 닭장의 영 전구, 앵무새장의 라디에터의 온도 조절을 위해 열기구와 연결할 수 있게 만든 또 다른 모듈.

이젠 매번 온도계 들여다 보며, 스위치를 조작할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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