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문칙 코뉴어들이 포란을 하고 있어서 조만간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육추기를 만들었다.
앵무새는 병아리들과 달리 부화를 하고 나서도 제대로 깃털이 나기 까지 한두달은 어미새가 돌보아 주어야 한다.
얼추 컸을 때 알통에서 꺼내어 사람이 이유식을 해주고, 새들의 특성상 사람이 어미인줄 각인하게 된다.
앵무새가 사람을 잘 따르는 애완조가 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육추기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를 맞춰 주기 위해 자동 온도 조절이 필요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발열필름과 온도조절기를 주문했다.
알리가 좋은 것은 모듈 형태의 반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같이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이다.
물론 배송 기간이 길기는 하지만, 국내 해외구매 대행도 배송기간은 마찬가지여서 직접 하는 것이 낫다.
발열 필름에 온도 조절 장치가 달려 있는데 육추기에 자동 온도 조절기를 달 것이므로 제거, 자동온도조절기에 직접 연결 하기로.
온도 조절기의 내부, 다음에 반드시 쓸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분해해서 전선만 커트.
설정 온도 범위에서 전원이 연결, 차단되는 온도 콘트롤러.
이 얇은 전선 용량이 1500W라는데, 믿는걸루..
바닥과 벽면에 필름을 부착하고, 박스 바깥은 보온을 위해 스티로폼 판으로 두르고, 부서지지 않게 테이핑 했다.
오골계 닭장의 영 전구, 앵무새장의 라디에터의 온도 조절을 위해 열기구와 연결할 수 있게 만든 또 다른 모듈.
이젠 매번 온도계 들여다 보며, 스위치를 조작할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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