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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시골 살이

청각 냉채

by 봉돌 2021. 6. 21.

요즘은 김장 김치 속에도 잘 찾아 볼 수 없는 청각.
말려서 시판은 되고 있는 모양인데,
바다에서 바로 딴 것을 먹어 보긴 나도 처음.
고성 와서 처음 보팅을 하다가
삼호 처람 나뭇가지 뻗듯이 자라나는 청각이 눈에 띄길래,
한 바구니 따서, 옆집에 드렸더니,
청각 냉채가 되어서 돌아왔다.
청각은 깨끗이 씻어서 데친 다음, 오이, 양파를 넣고,
멸치 액젓, 식초 같은 것으로 간을 맞춘 듯.
청각 특유의 존득하지도, 흐물흐물 하지도 않은
딱 그 만큼의 식감이 제대로 이다.
만들어 주신 솜씨 좋은 이웃집 아지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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