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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전체 글68

욕지도 권 2021. 8. 14.
두미도 권 2021. 8. 14.
사량도 권 2021. 8. 14.
가스통으로 솔로 스토브 만들기 솔로 스토브는 2중연소를 통해 거의 완전 연소를 하며, 이에 따른 강력한 화력를 자랑한다. 솔로 스토의의 원리는 간단하다. 화로 밑에서 공급되는 산소로 1차 연소를 시키고, 이중으로 되어 있는 공간을 통해 윗부분으로 다시 한번 산소를 공급해 주는 원리이다. 아랫 부분에서 불완전 연소된 가스에 위에서 다시한번 산소를 공급해 줌으로써 2차 연소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손을 대어야지 마음 먹었던 나 가스통. 벼르다가 마침내 연장을 들었다. 가스밸브 빼기가 쉽지 않은데, 망치 두개로 해결. 왼쪽 방향으로 망치 대가리를 대고, 다른 망치로 무지막지하게... 그 전에 밸브를 완전히 연 상태에서 구멍에 드라이브를 넣고 잔여 가스 배출. 밸브를 떼 내면 호수로 물을 부어 마지막 잔여 가스 배출. 가스통 .. 2021. 8. 11.
유방섬 피서 동네에서 보트로 5분 거리에 장구섬이라는 무인도가 있다. 장구처럼 생겼다고 장구섬, 말 안장처럼 생겼다고 안장섬, 여자 가슴처럼 생겼다고 유방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개의 야트막한 봉우리가 있고, 봉우리 가운데로 섬 앞뒤로 오갈 수 있는 무인도이다. 나는 물론 유방섬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만, 지도에는 안장섬으로 표기되어 있다. 똥개가 휴가차 내려 왔는데 너무 더워 꼼짝하지 않다가 안되겠다 싶어 유방섬으로 피서를 갔다. 딸과 함께 하는 오랜만의 보팅. 상족암에 가면 맞은 편에 주상절리가 있다고 안내판에 써있다. 부트 위 바로 코 앞에서 보는 주상절리는 제주의 것 못지 않았다. 아무런 접안 시설도 없는 무인도 유방섬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작은 보트의 장점. 느긋하게 물놀이 하나.. 2021. 8. 8.
나일론 줄 풀기 어장을 마련하면서 가장 애를 먹은 것이 돌돌 말려 있는 나일론 줄을 푸는 것이었다. 가운데에 있는 끝줄을 찾아 안쪽부터 풀어 나가는데, 그냥 계속 당기면 줄이 꼬여 버려서 이것을 푸는데 무한한 인내심이 요구된다. 줄 끝부분을 잡아 꼬인 반대 방향으로 휭휭 돌리면서 동네 한바퀴를 돌게되면,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한 소리를 듣게 된다. 어떤 사람은 아예 차에 줄을 묶고 끝까지 가는 것이 제일 속편한 방법이라고 귀띰을 해주기도 한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방법. 나일론 줄 롤은 반으로 쪼개고 그 가운데 쪽으로 안쪽 끄터머리를 빼내어 줄을 당겨 푸는 것이다. 이 사람 저사람 수소문 끝에 알려 준 방법이다. 들은 즉시 테스트. 된다! 2021. 8. 3.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3대 해수관음 성지로 알려져있는 남해 금산의 보리암. 보림암에 오르면 남해의 절경을 한눈으로 볼 수 있다. 어떤 불심이 이렇게 높은 자리에 암자를 틀게했었까. 아무리 영험하다는 보리암이지만, 기도에도 값이 매겨져 있다는 사실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스님은 어떤 기준으로 가격을 매겼을까? 각기 다른 바라는 바, 소원을 대신 빌어 주는 꿈에도 가격을 매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암자에와서 알게 된다. 내가 아직 이루어 못한 꿈. 그 가격은 도대체 얼마의 값어치가 있는 것일까? 2021. 8. 3.
아릿줄 만들기 낚시로 치면 원줄을 모릿줄, 가짓줄을 아릿줄이라고 한다. 순수한 우리나라 말인지, 일본어의 잔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부른다. 아릿줄 끝에는 통발이 달리게 되는데, 그 길이가 사람마다 다르다. 양쪽 팔을 펴서 한발로 치고, 게 통발의 경우 어떤 사람은 네발, 어떤 사람은 다섯발을 준다. 글 양식장이 많아 양식장 닻줄 위로 통발을 던지는데, 이 닻줄이 수중에 떠 있기도 하기 때문에 길게 주기도 한다. 다섯발로 결정. 길이에 맞게 마당에 말뚝을 밖고 왔다리 갔다리... 줄 한타래를 잘라라야하기 때문에 걸음 수로 치면 꽤 먼길을 걸어 가는 느낌. 줄을 잘라 추려서 묶어 둔다. 한세트 40개. 이 아릿줄을 모릿줄에 묶고 아린줄 끝네는 통발을 묶어 바다에 뿌리게 된다. 2021. 8. 2.
나일론 줄 절단기 용접기가 쓸모가 많다. 쇠톱을 이용, 나일론 줄 절단기를 만들었다. 칼로 자르면 절단면이 풀려버리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하여 랑터 같은 것으로 불로 지지ㄱ 되는데 몹시 번거러운 일. 열을 가해 자르면 절단과 동시에 나일론이 녹아서 서로 붙게 되므로, 끄트머리가 풀릴 염려는 없다. 쇠톱을 그라인더로 두동강을 내고, 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츠라스틱 토막을 사이에끼고, 양 끝 단자에 용접기 단자 접속. 적정 전류 15 암페어. 잘 잘린다. 나일론 줄 자르는 연장 치고는 너무 거한 듯. 가는 열선을 연결, 테스트. 충분하다. 잘 잘린다. 적정 전류, 1암페어가 넘지 않더럭! 2021. 7. 26.